서울예술대학교 교수
기업도 지구의 한 시민이란 인식을 가진 광고주가 늘어가고 있다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일이다. 인류의 의제 중에 환경과 자연에 대한 테마만큼 긴급하고 중차대한 것이 또 있을까. 그린마케팅의 차원을 넘어 생존의 문제와 직결되는 자연과 생명에 대한 시대적 과제를 실천과 행동으로 수행하는 일의 맨 앞줄에 광고가 있다는 것이 보람차고 자랑스럽다. 아울러 사회적 약자로서의 소수자를 위한 배려와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광고로 활성화되고 있음은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광고가 지구를 구원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져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