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동료·친구·동호회 회원 모임 등 직장인들에겐 피할 수 없는 술자리. 잦은 술자리에 날이 갈수록 몸은 무거워지는데 해장할 시간조차 없다면, 해독에 좋은 복어와 한약성분이 들어간 숙취해소 음료는 어떨까.
건강에 팔방미인 ‘복어 성분’
예로부터 복어는 숙취의 대명사로 알려져 있다. 복어는 인체 내 알코올 분해효소를 활성화해 간장 해독 작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 예방과 숙취 제거에도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또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고혈압 등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능 덕에 수술 전후 환자 회복이나 당뇨병, 신장질환 요법에도 적합하다. 복어의 타우린 성분은 간장해독과 피로회복에도 효과가 있어, 술안주나 해장용으로 먹으면 좋다. 또한 지방이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각광을 받고 있다.
푸드 사이언스가 포항공대와의 공동 개발을 통해 출시한 ‘모닝파워’는 복어 성분이 함유된 숙취해소음료로, 복어와 찰떡궁합인 한약성분과 천연 식물 성분의 함유로 복어 특유의 비린내를 없애고 숙취해소 활성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모닝파워는 3건의 특허 성분이 함유되었으며 FDA 및 GLP 기관으로부터 안정성 검사를 받았다. 개발 단계에서 다양한 특허를 확보해 올해 미국에 100만 달러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대학 특허 덕에 ‘복어 음료’ 개발
푸드사이언스는 복어 효능을 활용하는 대학 특허기술로 ‘모닝파워’ 출시와 상용화에 성공할 수 있었다. 독자적인 연구개발로는 자금조달과 우수한 개발인력 확보, 개발제품 출시 등이 현실적으로 어려웠는데 대학 측의 기술 지원으로 사업화 성공이 앞당겨졌다. 푸드사이언스는 2003년 포항공대 기술이전센터를 통해 ‘복어로부터 회분식 증류를 이용한 기능성식품 제조방법’에 관한 기술을 이전받아 창업한 회사이다. 이 회사는 한방생약제제와 함께 첨단 바이오기술과 정보기술을 결합한 ‘바이오정보기술(BIT)’을 통해 복어 효능을 극대화해 ‘모닝파워’제품을 출시했다. 그러나 첫 시제품은 복어 특유의 비린내 때문에 판매가 불가능했다. 대구한의대의 지원으로 한방 소재를 첨가해 복어의 비린내를 해결했다.
푸드사이언스의 박진현 대표는 “복어 유전자가 인간 유전자와 91% 정도 유사해 복어 유전자들을 상호 분석하면 최종적으로 인체에 유용한 단백질을 찾을 것이란 확신으로 창업했다”며 “포항공대 특허기술로 복어의 뛰어난 해독작용을 제품화할 수 있을 것이라 믿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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