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덜키드(Adult-Kid) 제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어린 시절을 간직하려는 ‘키덜트(Kidult)’와는 달리 어덜키드 제품은 어른을 흉내 내고 싶은 어린이를 충족시키기 위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말한다. 이에 영실업 ‘재키’는 어린이의 욕구를 만족시키면서 유해성분 노출이나 제품파손 등을 걱정할 필요 없게 제작됐다. 이 제품은 일반 휴대폰처럼 음성통화·화상통화·문자보내기·음성녹음·MP3·디카·모바일게임· 동영상 촬영 등이 가능하고, 근거리 데이터 통신기술을 사용해 통화료가 없다.
외장은 일반 휴대폰과 다를 바 없어
우선 디자인을 살펴보면 시중에서 판매하는 일반 휴대폰과 크게 다르지 않다. 슬라이드나 폴더가 아닌 바타입을 채택했고 통화, 종료, 숫자, 메뉴, 방향키 등이 전면에 자리잡고 있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만든 제품이라 최신 휴대폰에서 사용하고 있는 고광택 하이그로시나 메탈 재질을 사용하지 않았지만 나름대로 귀여운 맛을 낸다.
충전과 PC 연결은 휴대폰에 쓰는 표준 24핀 케이블을 쓴다. PC에 꽂으면 곧바로 이동식 디스크로 인식하며 폴더가 나타나는데 이곳에 사진이나 MP3 파일을 저장할 수 있어 편리하다. 또한 재키 매니저를 사용하면 사진, 동영상, MP3 파일, 문자 메시지 등을 간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웹캠으로 활용이 가능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다.
사양을 조금 더 자세하게 살펴보면 LCD 화면은 3.8cm(1.5인치)를 장착했고, 배터리는 리튬이온 방식에 용량은 500mAh로 대기시간은 30시간, 연속사용시간은 1시간 정도다. 크기는 110×49×14mm로 휴대폰과 비교해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이다. 유럽연합(EU) 안전기준에 준하는 성분검사 및 전자기파 방지와 내구성 검사 등 다양한 인증과 검사를 받아 안전하게 만들었다
간단한 조작과 메뉴얼
아이들이 쉽게 작동할 수 있도록 통화 방법도 간단하다. 친구 관리에서 ‘새 친구 찾기’를 선택하면 근처에 있는 재키를 자동으로 찾아준다. 서로 통화할 수 있는 거리는 이론적으로 100미터지만 중간에 전파송수신을 방해할만한 장애물이 있다면 거리는 조금 줄어든다.
메뉴는 친구 관리, 메시지, 게임, 음악 듣기, 카메라, 파일관리자, 설정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본체 전면에 마련된 왼쪽 녹색 버튼을 누르면 해당 메뉴로 들어갈 수 있다. 어린이가 사용하기에 크게 복잡한 부분이 없고 모든 메뉴는 한글로 이루어져 있다. 내장 카메라 옵션은 제법 다양하다. 화이트 밸런스, 사진 크기, 사진 품질, 액자 넣기, 밝기, 효과 설정 등을 맛볼 수 있으므로 주변 환경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된다.
또한 내장 카메라를 통해 각종 특수효과를 낼 수 있으며, 자바기술을 사용해 게임을 인터넷에서 다운로드 받아 즐길 수 있다.
(대상연령 만 6세 이상, 권장소비자가격 99,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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