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공업·한국노바티스 ‘니코틴엘 껌’ 두 가지 맛과 향을 겸비한 금연 도우미“한번 씹어봐~”
동화약품공업(대표 윤길준)과 한국노바티스(대표 안드린 오스왈드)는 ‘니코틴엘TTS’, ‘니코틴엘 로젠즈’에 이어 최근 ‘니코틴엘 껌’을 발매하며, 국내 니코틴대체요법제(NRT, Nicotine Replacement Therapy) 중 ‘니코틴엘’만이 패치ㆍ껌ㆍ로젠즈 등 3가지 제형을 모두 갖춘 유일한 브랜드가 됐다.
‘니코틴엘 껌’은 씹을 때 니코틴이 방출되며, 구강점막을 통해 니코틴이 체내로 흡수돼 흡연욕구를 줄여 주는 원리이다. 금연 시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금단증상이 불안감과 초조함인 점을 감안할 때, 껌을 씹는 행위가 불안한 심리상태를 감소시켜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금연보조제로 적합하다.
니코틴엘 껌 2mg은 다른 츄잉껌과 유사하게 니코틴을 구강으로부터 복용하는 형태로, 니코틴을 Polacrilex salt의 형태로 함유하고 있다. 구강점막을 통한 니코틴의 흡수는 구강 내 산도에 크게 의존적이다. 흡연시 구강 내의 pH는 산성이므로 대부분 이온화된 니코틴은 구강점막에서의 흡수는 거의 일어나지 않는다. 그러나 껌을 씹는 동안 구강 내 환경을 알카리화하면 니코틴의 구강흡수가 잘 일어나게 된다. 니코틴엘 껌 중의 니코틴은 니코틴폴라크리렉스로부터 일정하게 용출되며, 껌의 다른 첨가제들의 영향으로 구강 내 환경이 니코틴을 흡수하기 좋은 산도가 조성된다.
니코틴의 구강흡수는 껌을 씹는 방법, 구강 내 산도 및 니코틴이 삼켜지는 양에 영향을 받는다. 1개의 껌을 씹음으로써 최대의 생체이용율을 얻기 위해서는 약 30분 동안 씹어야 한다. 따라서 치사량의 니코틴이 껌을 통해 섭취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며, 생체 내에서 니코틴의 반감기는 2시간이기 때문에 니코틴이 섭취되는 동안 생체 내에서 니코틴의 감소도 계속 일어나게 된다. 흡연욕구가 생길 때 1개씩 1일 8~12개를 사용한다. 제품사용시 금연성공율을 2배까지 높일 수 있다. 또한 연구결과 금연 후 나타나는 체중증가를 효과적으로 억제시켜 주는 것으로 나타나 금연결심자들의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기존의 금연보조 껌이 가진 단점(딱딱함)을 개선해 씹는 느낌이 일반 껌과 비슷하며, 민트향과 과일향으로 맛 또한 뛰어나기 때문에 선두제품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2006년 기준 약 187억원 규모의 일반의약품 금연보조제 시장은 패치제가 전체의 77.7%를 차지하며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그 다음은 껌 제형이 점유율 21.6%로 두 번째로 많으며, 한국존슨앤존슨의 ‘니코레트껌’이 시장을 독점(연간 40억원)하고 있어 현재 마땅한 경쟁품이 없는 상황이다.
동화약품은 새로 출시한 니코틴엘 껌의 장점을 내세워 시장점유율 40%를 목표로 대대적인 금연캠페인과 함께 금연운동을 확산시키는 한편 니코틴엘을 대표브랜드로 각인시켜 1위 자리를 굳히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