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포는 산사춘으로 유명한 배상면주가에서 중도수의 술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런칭한 제품이다. 대포는 배상면주가가 1년 5개월간 준비한 새 브랜드로 은행과 달맞이 꽃씨를 첨가해 깔끔한 술맛과 함께 건강까지 고려했다. 이 제품은 약주의 부드럽고 순한 맛과 소주의 대중성을 동시에 갖고 있는 14도의 신개념 약주로서 남녀노소 누가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
배상면주가는 대포를 브랜드에서 느껴지는 감성적 요소를 전면에 부각시켜 전 세대와 계층을 아우르는 술로 육성할 계획이다. 배상면주가의 김철호 상무는 “대포라는 브랜드에 대해 20~30대는 TV나 소설에서 본 대폿집을, 40대는 어릴 적 놋쇠 주전자에 받아오던 술을, 50대는 마셔본 경험을 떠올리는 등 대포는 다양한 감성의 고리를 갖고 있다”며 “대포는 깔끔한 술맛과 이런 감성적 측면이 더해져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TV광고는 이같은 ‘대포’라는 술이 무엇인지를 말해주면서, 약주 시장에 새로운 제품 ‘대포’가 출시되었음을 알리고 있다. 즐겁고 정겨운 분위기에서 친구와 편하게 마시는 대포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기 위해, 집중 커뮤니케이션 타깃인 20대 중반~30대 초반들로 모델을 설정했다. 이들 타깃이 자주 이용하는 주문 방식이 아닌 직접 술을 가져다 마시는 업소의 모습을 표현하면서, 주변에서 흔히 일어날 법하고, 편안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브랜드 캐릭터를 드러내고 있다.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 겨냥한 전통주
‘대포’하면 떠오르는 것이란 이미지 연상을 통해, 소비자들 마음속에 있는 각기 다른 대포의 이미지를 끌어내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술 카테고리에서 친근하면서도 생소할 수 있는 ‘대포’라는 브랜드에 대한 관심과 환기 유도를 통해 신제품 출시를 알리는 것이 가장 큰 기획 의도이다.
또한, ‘맛이 상당한 수준에 도달한 술’이란 표현을 통해, 정통 약주 제조법에 따라 기본에 충실한 약주임을, ‘잔이 크니까 얼굴이 작아보이네’란 표현을 통해 425ml 대용량 대포와 145ml 대포잔의 특색을 말하면서 다른 술과는 색다른 ‘대포’만의 특징을 부각하고 있다.
배상면주가는 술이 취하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소통의 윤활재이며 국내 술 시장에 불어닥친 저도주 바람은 소비자가 무의식적으로 술의 진정한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생긴 소비자 주도의 트렌드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배영호 사장은 “국내 주류 시장은 알코올 도수 10도대의 중도수 시장이 확장되면서 동시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에 따라 다시 분할되고 있다”며 “배상면주가의 대포 출시는 이 중도수 시장에서 리더쉽을 구축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전했다. 배상면주가는 ‘대포’가 올해 70억원, 내년에는 200억 원 이상 매출을 올리면서 산사춘과 함께 주력 제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