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자연에서 온다. 하지만 우리들은 일상에서 마신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시스8.0은 여느 생수 브랜드 광고들과 다르게 소비자에게 다가가고자 했다. 이번 2021년 아이시스8.0 TVCF가 어떻게 제작되었는지 알아보자.
모두가 물은 자연이 자연스럽다고 말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있다. 시원한 음료 품목 광고들이 서서히 눈에 띄기 시작하는 6월이다. 생수 브랜드들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보통의 경우와 다르게 제작된 생수 브랜드 광고가 있다. 바로 아이시스8.0이다. 여느 생수 브랜드 광고를 보면 제주도 한라산의 청정함을 보여주거나, 백두산 천지의 광활한 전경이 비춰지곤 한다. 물은 자연에서 오기에, 그런 표현방식이 가장 자연스러울 것이다. 그렇다면 이번 아이시스8.0 브랜드 광고 두 편의 제작 배경은 어떻게 될까.
아이시스8.0 브랜드 광고 두 편은 다음과 같다. ‘미라클모닝’ 편, ‘플로깅’ 편. 그런데 생수 광고에는 다소 낯선 그림이다. 자연의 깨끗함, 청정함 등이 지금까지 광고로 소구되어 왔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 아이시스8.0 광고는 소비자와 좀 더 가깝고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이 아니라, 일상의 영역에서 아이시스8.0을 소구할 필요가 있었다. 물은 자연에서 오지만 우리 모두는 일상에서 물을 마시기에 시도 가능했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었다.
새로운 SCENE의 발견
아이시스8.0을 일상의 영역으로 소구하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어떻게 일상 속에서 물을 마시고 있는지 분석이 필요했다.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을 비롯하여 여러 온라인커뮤니티에 올라온 콘텐트들을 하나씩 살펴보니, 젊은 MZ세대를 중심으로 색다른 음용 SCENE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 중 하나가 #미라클모닝챌린지 -였는데, 단순히 일어나는 특정 시간을 찍어서 콘텐트로 기록하는 것이 아니라, 기상 시간과 함께 물 한 컵을 따라 놓고 사진을 찍어 피드에 올리곤 했다. 이러한 #미라클모닝챌린지 -를 하며 아침 공복에 물 한잔을 마시면서 홈트나 독서 등을 즐기는 요즘 소비자 행태를 광고적 요소로 가져와 표현한 것이 아이시스8.0 ‘미라클모닝’ 편이다.
그렇다면 ‘플로깅’ 편은 어떻게 SCENE을 발견했을까. ‘미라클 모닝’ 편의 경우 소비자 음용 패턴에서 가지고 왔다면, ‘플로깅’ 편의 경우 아이시스 브랜드 이미지를 좀 더 강화하는 차원에서 광고적 요소로 활용되었다. 국내 최초 무라벨 생수를 시판하는 등 타 브랜드 대비 적극적인 친환경 행보를 걷는 덕분에 아이시스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친환경 이미지가 형성되어 있었고, 그런 친환경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요즘 MZ세대들이 실천하는 ‘플로깅’ 활동을 가져오게 되었다. 플로깅이란, 조깅을 하면서 거리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의미하는데 조깅을 하면서 지구를 생각하는 건강한 마음까지 챙기는 사람들이 마시는 물을 아이시스8.0으로 표현함으로써 친환경 브랜드 이미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자 했다.
자연보다 더욱 가까운 일상 속으로
물은 자연이 자연스럽다는 것에 이견은 없다. 하지만 아이시스8.0은 자연의 청정함 보다 소비자와 더욱 가까운 브랜드가 되고 싶었다. 누구나 일상 속에서 쉽게 찾을 수 있을뿐더러, 그들의 삶을 대변해줄 수 있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했다. 그 결과 다른 생수 브랜드 광고 속에서 녹이 짙게 내려 앉은 울창한 숲이 보여질 때, 끝이 보이지 않고 투명한 천지의 영롱함이 펼쳐질 때, 아이시스8.0은 소비자 일상과 밀접한 집 안과 도심이 배경이 되었다. 소비자와 좀 더 가까운 브랜드가 되기 위한 진심 어린 마음으로부터 제작된 2021년 아이시스8.0 ‘미라클 모닝’ 편, ‘플로깅’ 편에 대한 많은 관심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