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배달앱 No.1 배달의 민족에서 장보기도 가능하다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정확히는 장본 상품을 즉시 배달해주는 배민의 장보기 서비스 ‘배민B마트’인데요, ‘즉시배달 장보기’라는 경쟁 우위를 배민다운 크리에이티브로 전달하는 게 핵심이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신이여, 장보기를 허락하소서~ ♬
‘즉시배달 장보기’를 소비자의 뇌리에 남기기 위한 도구로 Song을 선택했습니다.
전 국민(?)이 모두 안다 해도 과언이 아닌 뮤지컬 <지킬 앤 하이드 OST - 지금 이순간>을 CM Song으로 낙점했습니다.
키 메시지인 “장보기도 즉시배달 배민B마트”와 일맥상통하는 가사 그리고 뮤지컬 버전으로 진지하게 가창한 CM Song은 광고에 위트를 더해주었습니다.
배달이 친구들
이 유명한 노래를 누가 불러야 배민다울까? 유명 셀럽? 뮤지컬 배우? 철저한 브랜딩을 위해 우리는 독고배달을 필두로 한 배달이 친구들을 주연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자신감과 진지함이 묻어나는 표정으로 노래를 부르며 성공적으로 배달하는 배달이 친구들은 한땀한땀 정성들여 만들어야 하는 스톱 모션 기법으로 만들었고, 이런 노력들이 모여 하늘 위를 날아 등장하는 배달이 컷과 열창하는 배달이 컷이 탄생했습니다.
하늘에서 꼬리를 살랑이는 냥이배달이, 오토바이 엑셀을 당기는 독고배달이, 노래를 잘 부르고 있는지 슬쩍 훔쳐보는 메이배달이 등 깨알 디테일들이 숨어 있으니 이런 부분을 발견하는 것도 광고의 재미요소 중 하나일 것 같습니다.
얼추 30분에서 1시간이면 도착
광고를 보는 것만으로도 ‘배민B마트’의 배송시간을 피부로 와 닿게 할 수 있게 하는 메시지가 필요했습니다. 고민 끝에, 제작 당시 서비스 지역 내 평균 배송 시간과 최장 배송 시간인 1시간을 한 번에 전달하는 “얼추 30분에서 1시간이면 도착”이라는 메시지를 찾아냈습니다. ‘평균’이라는 고루한 표현 대신 배달의민족이기에 사용 가능한 ‘얼추’라는 재미있는 단어를 활용해 키 메시지의 말맛을 살렸습니다.
오랜 기간 축적해온 배달 인프라를 통해 즉시배달 장보기 서비스를 실현한 ‘배민B마트’. 이번 캠페인을 통해 더 많은 소비자들의 장보기 생활이 빠르고 편리해지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