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려야 할 것, 풀어가야 할 것 많은 세상일수록 시작은 피로회복부터
박카스 소방관 편
[기획의도 및 목적]
2019년 새롭게 선보인 동아제약 박카스의 ‘시작은 피로회복부터’ 캠페인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다양한 삶의 현장에서 직면하게 되는 개인적, 혹은 사회적 문제들을 짚어보고 그 해결을 위한 국민적 공감의 장을 마련함과 동시에 개인의 ‘피로회복’의 필요성을 인식시킨다는 목표 하에 기획되었습니다.
그 두 번째 소재인 ‘대한민국 소방관’ 편은 묵묵히 자신의 역할에 충실한 소방공무원을 주인공으로, 그들의 열악한 근무 환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함을 알리고 그들에 대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진행과정]
소재 찾기부터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직면하게 되는 수많은 개인적, 사회적 문제들 중 어떤 것이 2019년 여름, 가장 큰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 수 있으며, 그로 인해 이슈화가 가능할까?
약 2개월에 걸친 고민과 논의 끝에 ‘소방공무원’을 찾게 되었습니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소방관이야말로 박카스 광고에서 보여주고픈 ‘건강한’ 인물이었으며, 광고 소재로서의 발전 가능성, 시의성, 이로 인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 이슈화 가능성을 충족시키는 직업군이었습니다.
광고 스토리의 정교화를 위해 소방관 관련 통계, 뉴스기사 등의 2차 자료 수집은 물론, 실제 소방관들과 인터뷰를 진행하여 소방관들이 실제로 겪고 있는 고충들을 확인하였고, 수많은 고충 사항들 중에서도 공통적으로 발견된 내용을 핵심 스토리 라인으로 가져가고자 하였습니다.
“밥 먹을 시간도 없이 출동에 임해야 하는 소방관의 현실”
인터뷰를 통해 공통적으로 발견된 고충은 ‘밥 먹을 시간도 없다’, ’식사라도 제대로 했으면 좋겠다. 거의 매끼니를 배달음식으로 해결한다’ 처럼 ‘바쁜 근무 환경으로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해 힘들다’는 것이었는데요.
인터뷰뿐만 아니라, 실제 소방청에서 발표한 ‘출동 횟수 관련 조사 자료’에서도 소방관들의 고된 근무 환경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2.6분마다 1번씩 출동(경기도), 1분마다 1번씩 출동(서울)>
이러한 디테일들을 보강하여 광고안을 정교화 하였고! 촬영에 들어 갔습니다.
[촬영/기획과정 중 에피소드]
촬영 중 2번의 실제 소방관 출동,
블록버스터 영화급 차량 동원
‘대한민국 소방관’편의 핵심 컷은 출동 비상벨에 식사도 못하고 정신 없이 뛰쳐나가는 소방관들의 모습을 담은 컷과 소방차가 원활히 현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운전자들이 차량 진입로를 확보해주는 모습을 담은 일명 ‘모세의 기적’ 컷이었습니다.
촬영이 인천 소재의 한 소방서에서 진행되다 보니 촬영 도중에 우리 광고에서 연출된 모습과 같은 실제 긴급 출동 장면을 2번이나 볼 수가 있었는데요. 이러한 실제 출동 모습을 촬영 중에 접하게 되니 굉장히 신기하기도 했고 ‘이분들의 근무 여건들이 개선 되야 우리 사회가 좀 더 안전한, 안심할 수 있는 사회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광고의 마지막 장면에 담은 ‘모세의 기적’ 컷에서는 50대 이상의 차량을 동원하여 소방차의 진입을 위해 길을 양보하는 장면을 연출하였는데요. 많은 차들을 감독의 큐사인에 맞춰 동시 통제하려다 보니, 촬영 스탭들이 이리저리 뛰며 고생을 참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모세의 기적’ 컷은 스탭들이 고생하며 얻은 값진 컷이기도 하지만, 광고를 본 시청자들이 실제 운전중에 출동중인 소방차를 마주 했을 때 자신의 운전 습관에 대해 생각해보고 양보운전을 실천 할 수 있도록 설득하려는 의도를 담은 컷입니다. 해당 컷으로 인해 소방관들의 긴급출동 길이 더 나아지길 기대해봅니다.
[성과 및 계획]
다행스럽게도 광고를 접한 많은 분들이 ‘광고 좋던데?’ 라는 말씀을 해주십니다.
앞으로도 박카스는 ‘삶의 건강성’을 잃지 않는 인물을 통해 내가, 그리고 우리가 언젠가는 풀어야 할 시대의 현안들을 짚어주고, 더불어 다같이 행복한 사회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발전적 해법 모색의 장을 열어줄 수 있는 광고 캠페인을 이어가고자 합니다.